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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종섭은 "사후 보고받고 알았다"…유재은에 '협의 권한' 준 건 누구?

입력 2024-04-25 18:59 수정 2024-04-25 19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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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다시 말씀 드리지만,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의 직속상관은 국방부 장관입니다. 그런데 이종섭 당시 장관은 사건 회수 당시에 출장 중이었다, 보고도 사후에 받았다,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. 그렇다면 유 관리관은 도대체 누구 지시를 받고 경찰과 1차 협의에 나선 것일까요. 풀어야 할 핵심 의혹입니다.

계속해서 김지윤 기자입니다.

[기자]

지난주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가 낸 입장문입니다.

사건을 아예 경찰에 보내지 말라고 한 지시는 했지만 법을 어긴 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.

그러면서 "실제로 사건을 가져온 건 출장에서 돌아온 뒤 사후 보고를 받고 알았다"고 했습니다.

'사건 회수'는 모르는 일이었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.

이 말이 맞다면 누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사건을 가져오라는 지시를 하고 권한을 줬는지가 수사 외압 의혹을 풀어줄 핵심입니다.

유 법무관리관은 사건을 다시 가져온 그날 오후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한 정황이 나왔습니다.

민주당은 여당에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자고 요구했습니다.

[박주민/더불어민주당 의원 : (국회) 운영위를 좀 열자.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전화한 사실까지 나왔는데 확인을 좀 해봐야 하지 않겠냐.]

황석영 작가 등 해병 출신 종교·지식인들도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특검을 촉구했습니다.

[이진/기장 선민교회 담임목사 : 우리의 후배 채 해병 사건 특검으로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하라.]

한 시민단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.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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